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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당' 변수에 4:1 구도…한국당 "일단 청문회만 참여"

<앵커>

여야 4당이 6월 임시 국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추경은 막고 인사청문회에만 참여하겠다며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박 신당을 추진하겠다는 홍문종 의원이 오늘(18일) 공식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홍문종 의원 : 탄핵 기록 왜곡 막자고 반복해서 말해왔고, 황교안 대표께도 이를 당부했으나 별다른 대답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당장 동반 탈당하겠다는 의원은 없습니다.

한국당은 '찻잔 속 태풍'이라며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내년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계가 대거 합류하게 될 가능성을 두고 내심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0.54%포인트 차로 패한 창원성산 보궐선거처럼 1표가 아쉬운데 접전 지역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자유 우파가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뭉쳐 문재인 정권 폭정 막아내는 게 필요하다….]

밖으로는 패스트 트랙 정국 때 같은 여야 4당대 한국당, 4 대 1 구도가 재연되는 게 부담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쟁에 중독된 자유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추경안 등 재난 민생 현안 처리를 마냥 미루지 않겠습니다.]

모레 국회가 열리자마자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해야 한다는 여야 4당 압박.

오늘은 문희상 의장이 24일까지 의사 일정을 합의해 오라며 말미를 줬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에는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추경은 막고 대여 공세가 가능한 인사청문회에는 참여하겠다는 것인데 한국당의 강경일변도 국회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문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이승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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