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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규모 6.0 지진에 12명 사망…여진도 70차례 ↑

<앵커>

어젯(17일)밤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한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급히 밖으로 대피합니다.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현지 시간 어젯밤 10시 55분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시에서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16km였습니다.

200km 떨어진 청두와 충칭 등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여진도 잇따라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70차례 넘게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두 차례는 규모 5.0이 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72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12개는 크게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집이 무너지거나 여진에 불안한 주민들은 광장과 운동장 등 야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다만, 이빈시를 비롯한 여러 인근 지역에서 지진 감지 시스템을 통한 사전경보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일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 다발 지역인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최악의 지진으로 9만 명 가까운 주민이 숨지거나 실종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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