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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목표는 北 비핵화"…무역갈등 속 北·中 밀착 견제

<앵커>

시 주석의 모레(20일) 방북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북중 간의 밀착을 견제하면서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 공조, 중국 역시 유엔 대북결의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반응은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 세계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을 비롯한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유된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유엔의 대북결의 이행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반응은 중국이 북한과 밀착해 국제적 대북 공조에서 이탈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모건 오테이거스/美 국무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우리의 정책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북미 간 협상이 교착되고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발표된 시 주석의 북한 방문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CNN방송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 G20 정상회의 일주일 전에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중 간 밀착에 따라 대북제재 공조가 균열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향후 북미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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