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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 새벽까지 "대한민국!"…하나 돼 결승전 응원

<앵커>

결승전이 열렸던 어제(16일) 새벽 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 명이 모인 것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는데요, 모처럼 응원 열기로 하나가 됐던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무대였던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광판 화면으로 펼쳐지는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3만 관중은 함성으로 힘을 실었습니다.

[대한민국!]

차고 달리고 넘어지고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희비가 교차합니다.

서울 강남역도 거리 응원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탄성과 탄식이 반복되던 전반 5분, 이강인 선수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함께 터진 함성이 새벽하늘을 뒤흔들었습니다.

생생한 경기 장면을 즐기려 영화관을 찾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형 화면과 스피커의 현장음, 관람객이 쏟아내는 응원 소리가 폴란드 현지를 방불케 합니다.

전국 주요 도시의 경기장과 거리에서도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태극전사들의 고향에서는 가족과 지인들이 선수 이름을 외치며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최해길/최준 아버지 :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줘서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해서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3대 1 경기 종료, 모든 것을 쏟아낸 90분이었습니다.

FIFA 주관 남자대회 첫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와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손지민/서울 서초구 :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 고맙고, 여기까지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요.]

[최수용/엄원상·김정민 선수 고교 시절 감독 :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으니까 경험으로 삼고 앞으로 최선을 다 해서 더 발전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선수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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