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출신 폼페이오 "美, 北 위협 파악에 모든 조치하고 있어"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06.17 04:05 수정 2019.06.17 09: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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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남의 CIA 정보원 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미국은 북한이 가하는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김정남의 CIA 정보원 설과 관련해 그 가족 일원을 활용하더라도 미국이 북한에 대한 첩보 활동을 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고 묻자 어떤 식으로든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장관 취임 직전 CIA 국장을 지낸 점을 들어 진행자가 김정남과의 접촉은 당신의 재임 시절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질문하자 정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의해 가해지는 위험과 위협들을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미국 국민은 안심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 현재 맡은 역할에 따라 북한의 손에서 핵무기를 제거하는 외교적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일정한 종류의 첩보 활동이 있었다는 걸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다시 묻자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모든 나라가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정남이 CIA 정보원이었으며, 이를 알게 된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살해됐다고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인 애나 파이필드 기자가 최근 출간한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지난 7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10일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CIA 정보원으로서 CIA 요원들과 수차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