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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앞세운 돌풍의 팀…한국 vs 우크라이나 '닮은꼴 대결'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 vs 우크라이나'<br> 오늘 밤 11시 40분∼ SBS 생중계

<앵커>

성인 대표팀 기준으로 피파랭킹이 우크라이나는 27위, 우리는 37위입니다. 10 계단 차이가 나죠. 그런데 딱 1년 전에 랭킹 1위 독일을 우리가 잡았던 걸 생각해 보면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닙니다. 전력도 그렇고, 수비하다가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도 비슷해서 결과는 대봐야 알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이 정교하게 찔러 준 공을 조영욱이 달려들며 한 번에 마무리하는 대한민국과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공격의 핵' 불레차가 그대로 마무리하는 우크라이나는 모두 빠른 역습이 강점입니다.

두 팀 다 지난 6경기 평균 점유율은 50%를 밑돌지만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날리며 승리하는 이른바 '실리 축구'를 구사합니다.

전혀 주목받지 못하다가 강팀들을 연파하며 사상 첫 결승에 오른 것도 닮았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정정용 감독처럼 우크라이나의 페트라코프 감독도 오랜 기간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조직력을 끌어올린 과정까지 비슷합니다.

두 감독의 결승전 전망은 모두 신중했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생각 외로 쉽지 않은 경기는 분명하고, 아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은데, 의외로 재미있지 않으면 지루한 경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페트라코프/우크라이나 U-20팀 감독 : 최선을 다해 싸울 겁니다. 결승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지난 3월 평가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게 1대 0으로 졌습니다.

주축 선수가 빠졌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서로의 전술을 경험한 한판이었습니다.

해외 베팅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우크라이나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나라는 마지막에도 예상을 깨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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