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일 정상, 오만해 유조선 피격 포함 양국 현안 관련 통화"

SBS뉴스

작성 2019.06.15 0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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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과 관련, 전화통화를 했다고 미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미일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아베 총리의 최근 이란 방문 및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을 둘러싼 상황을 포함, 다양한 양국 간 이슈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아베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미일 정상은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미일 양자 간 무역 협상 및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중동 시각으로 13일 오전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노르웨이 선박과 일본 업체가 임차한 선박 등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피격 사건은 아베 총리가 '중재 외교'를 위해 이란을 방문한 와중에 일어나 정확한 공격 주체 및 그 배경 등을 놓고 파문이 더 확산한 상황입니다.

미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 공개적으로 이란 책임론을 지목하며 압박을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을 겨냥 "테러국가"라고 비난하며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준비되면 나도 준비된다. 서두르지 않는다"며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며 "이러한 이유 없는 공격은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자 항행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며 용납할 수 없는 긴장 고조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