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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드론' 뜨자마자 실시간 확인…5G로 상공 감시한다

<앵커>

최근 무인 비행체 '드론'이 일상화되면서 이 드론이 공항 관제권 등 비행 금지 구역을 승인 없이 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한 이동통신사가 군과 협업해 드론을 감시,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연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비행체로 위장한 드론이 뜨자 수 초 만에 관제실에 포착됩니다.

[현재 김해공항 인근에 불법 드론 출연]

화면을 통해 GPS 위치를 확인하고 근처에 있던 '가드 드론' 2대가 출동해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정체 미상의 드론이 나타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 가상 시연이지만, 최근 불법 드론으로 인한 위험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선 불법 드론이 침입해 항공 운항이 중단되거나 특정 시설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보성/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 연구원 : (드론은) 날리기 시작하면 저건 무슨 목적으로 누가 날리는지 알 수가 없는 상태니까 일단 날고 있는 비행기 근처에 부딪힌들 그런 안전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먼저 레이더를 통해 탐지하면, 5G 스마트폰이 탑재된 가드 드론이 불법 드론을 확인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하게 됩니다.

이후 육군의 전파 교란 장치를 통해 불법 드론을 요격해 무력화하는 방식입니다.

[최낙훈/SK텔레콤 5GX IoT 그룹장 :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드론에 의한 공공 안전에 있어서 소셜 벨류를 지킨다는 차원에서도 SK텔레콤이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스템은 실종자 수색 등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고 앞으론 공장의 유해물질 발생이나 산불 감시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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