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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金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6월 남북회담 촉구

<앵커>

북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김정은 위원장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그러니까 보름 안에 남북정상회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면서 김 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스웨덴에서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받은 김정은 위원장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이 알려준 바가 있습니다. 친서 내용 속에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시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생각이 담겼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친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남북 정상회담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2주 정도밖에 시간이 없지만 물리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간에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연락과 협의로 정상 회담이 이뤄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대북제재 해제 필요성도 언급했는데, 북한 비핵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북유럽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14일) 저녁,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를 주제로 또 한 번 연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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