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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골프' '지난해 준우승' 김보아, 첫날 공동 선두

국내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지난해 준우승자인 김보아가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보아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습니다.

김보아는 올 시즌 1승이 있는 조정민, 그리고 국가대표 상비군인 17살 아마추어 김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오지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김보아는 지난해 보그너 MBN 여자오픈과 이달 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KLPGA투어 통산 3승을 노립니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 상금,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첫날 2언더파를 쳐 선두와 2타 차 공동 7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오지현은 5오버파, 공동 101위로 부진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2언더파 공동 7위에 오른 김현수는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기아자동차 K9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16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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