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한에 식량지원…"기증식량 남포항 도착"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작성 2019.06.13 23:0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베트남 정부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가 기증하는 식량이 오늘 남포항에 도착하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베트남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의 종류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방문 당시 베트남 정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최근 극심한 식량난 속에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가 남포항을 통해 밀 3천900여 톤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총 5만 톤의 밀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5∼10월 쌀 1천 톤과 비료 16만 2천 톤 등을 북한에 무상지원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이에 못지않은 규모의 무상원조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정부는 그제 세계식량계획, 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과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 사업에 총 800만 달러를 공여했습니다.

정부는 또한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곡물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