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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속도로 한복판에 나타나 막아선 경찰차 물어뜯고 도주한 악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다, 예상치 못한 공격을 당한 경찰들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루이지애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 Caddo Parish Sheriff's Office
해당 지역의 보안관들은 얼마 전, 악어가 도로를 활보하고 다닌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커다란 악어 한 마리가 도로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그 길이만 해도 무려 2.4 미터 가까이 돼 보였습니다.

이후 그들은 악어를 보다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신속히 야생 동물 처리반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미처 다 끝내기도 전에, 악어가 돌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 Caddo Parish Sheriff's Office
악어는 순찰차 쪽으로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차를 물어뜯었습니다. 그러자 눈 깜짝할 새에 차량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를 본 보안관들은 다급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든 야생 동물 처리반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악어를 잡아두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량을 순식간에 부숴버린 악어는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페이스북 Caddo Parish Sheriff's Office
이후 당국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뺑소니로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님?", "경찰이 술 먹고 사고 친 건데 애꿎은 악어한테 뒤집어씌우려는 건 아닌지?", "야생동물들 밥 좀 챙겨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Caddo Parish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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