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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사진 앱으로 여자인 척…'미성년 성매매' 시도한 경찰 붙잡은 대학생

미성년자 성매수 경찰관 붙잡은 미 대학생(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NBC 방송화면 캡처)
한 대학생이 독특한 방법으로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시도한 경찰을 붙잡아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대학에 다니는 20살 남학생 '이던'이 성별을 바꾼 사진으로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는 경찰을 붙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미성년자 성매수 경찰관 붙잡은 미 대학생(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NBC 방송화면 캡처)
매체에 따르면, 이던은 지난 5월 스냅챗 성별 전환 필터를 이용해 '셀카'를 찍었습니다. 이 앱은 이던의 짧은 머리를 긴 생머리로 바꿔주는 것을 물론, 그의 얼굴에 곱게 화장까지 시켜줘 젊은 여성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미성년자 성매수 경찰관 붙잡은 미 대학생(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NBC 방송화면 캡처)
이던은 이 사진을 데이팅 앱에 등록하고 '에스더'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남성은 "오늘 밤 재미 좀 볼 수 있을까요?"라며 이던에게 대화를 걸어왔습니다.

당시 이던은 남성에게 "내 나이가 '16살'이라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이던은 12시간 동안 그와 대화를 나눈 뒤 내용을 캡처해 범죄근절단체 '크라임 스토퍼스'에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성년자 성매수 경찰관 붙잡은 미 대학생(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NBC 방송화면 캡처)
이후 밝혀진 더 놀라운 사실은 미성년자 성매매를 시도한 이 남성의 정체였습니다.

남성이 40살 로버트 데이비스라는 이름을 가진 캘리포니아 경찰이었던 겁니다. 로버트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중범죄 혐의로 기소돼 현재 산타 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성년자 성매수 경찰관 붙잡은 미 대학생(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NBC 방송화면 캡처)
한편 이던은 자신의 여성 친구가 어린 시절 소아성애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상한 마음에 이러한 계획을 꾸몄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추한 범죄를 저지른 경찰이 실망스럽다", "과거에 다른 미성년자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N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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