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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하류서 한국인 시신 1구 수습…남은 실종자 3명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사고 지점으로부터 110㎞ 떨어진 하류에서 어제(12일) 수습된 시신 한 구가 침몰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3명, 헝가리 당국은 수상 수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다뉴브강 하류에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이 허블레아니 호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이 밝혔습니다.

시신이 수습된 곳은 사고 수역에서 110㎞ 떨어진 뵐츠케 지역으로 헝가리 경찰이 수상 수색을 하던 중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이제 3명으로 줄었습니다.

허블레아니 호 인양 이후 헝가리 경찰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인력과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2배로 늘려 수상 수색을 강화했고, 우리 정부는 다뉴브강 하류를 끼고 있는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 인접국에 지속적인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수상 수색과 동시에 체펠 섬으로 옮긴 선체 내부에 대한 정밀 수색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헝가리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해 인양한 허블레아니 호 객실을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은 한국 신속 대응팀이 선체 내에 진입해 정밀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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