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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허블레아니호 정밀 수색…남은 실종자 못 찾았다

<앵커>

인양된 헝가리 유람선에 대한 수색작업이 다시 진행됐지만 실종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헝가리 내무부 장관은 수색 인력을 두 배로 늘려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정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경찰의 감식반원들이 수색견을 안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에 오릅니다.

뒤이어 우리 구조대원들도 선체 뒤쪽 객실로 들어가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들을 수색했습니다.

양국 구조팀은 수색견까지 동원해 배 안에 있을지 모를 실종자들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헝가리 측 경찰에 의해서 수색견이 사고 선박 내로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사고 수역 주변에 실종자 시신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어 수중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선체가 있었던 강바닥을 샅샅이 살피고, 보트를 이용해 사고 현장에서 하류 10km 수역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도 인력과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2배로 늘려 수상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헝가리 법원은 구속된 가해 선박 선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가해 선박 선장은 우리 돈 6천여 만원을 보석금으로 내면 풀려날 수 있지만 부다페스트에서만 거주하며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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