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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U20 결승' 역사 쓴 대표팀…국민들이 우승보다 더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

[Pick] 'U20 결승' 역사 쓴 대표팀…국민들이 우승보다 더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
한국이 역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현지 시간으로 12일 새벽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 39분, 한국이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이강인이 기습으로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최준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에콰도르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남자 축구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일궈냈습니다.

경기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이젠 우승까지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이 우승할 시 받게 되는 혜택에 관해서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군 면제 혜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아쉽게도 대표팀 선수들은 U-20 월드컵에서 우승하더라도 병역특례는 받기 어렵습니다. 현재 시행 중인 운동선수 병역특례 제도는 아시안 게임 1위와 올림픽 3위 이상 입상해야 혜택이 주어지며, 월드컵은 해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예외적으로 혜택이 주어졌는데, 당시 대표팀은 4강에 처음 진출한 보상으로 군 면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U20 결승' 역사 쓴 대표팀…국민들이 우승보다 더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U-20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청원 글이 등장했습니다.

공개된 청원 글에는 "우리 선수들이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다.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군대는 성인 남자의 신성한 의무입니다만, 어린 선수들이 국위 선양하며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 "모든 선수들의 앞날을 열어주는 의미로 병역 면제의 혜택을 줘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매 경기 기적의 명승부를 펼친 대표팀들을 위해 국민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U-20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결승 우승에 도전합니다.
'U20 결승' 역사 쓴 대표팀…국민들이 우승보다 더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
'뉴스 픽' 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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