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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역대 최대' 기록했지만…제조업 취업 감소 여전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명 넘게 늘고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고용 사정이 일부 나아지는 모습인데, 아직 30~40대와 주력 산업인 제조업에서의 취업자 감소는 여전합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은 5월 고용 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32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 9천 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9만 7천 명 수준이던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넉 달 평균 23만 6000명씩 늘어나면서, 정부 목표치인 15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15~64세 고용률도 0.1% 포인트 오른 67.1%로 1989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정부의 재정 투입 일자리가 많은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 명 넘게 늘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도 6만 명 증가했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전년 동월에 비해서 금년의 경우는 10만 명 정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증가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이후로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증가를 견인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40대를 중심으로 제조업에서 전년 대비 7만 3000명 줄어드는 등 주력산업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도체 같은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자부품, 전기장비 같은 부문에서 취업자가 줄어든 게 제조업 전체의 위축을 주도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고용 회복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도록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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