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공동성명 1주년 맞아 "하노이 파탄 책임 미국에"

북한이 6·12 북미공동성명 1주년인 오늘(12일) 하노이 회담의 결렬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미국이 먼저 신뢰할만한 행동을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안한 것보다 못한 국제연단' 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의 상응조치와 새로운 계산법으로 협상 재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세계가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2차 북미정상회담 파탄의 책임이 전적으로 미국에 있고 북한은 6.12 성명 발표를 전후로 중대하고 의미있는 조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했고 미군 유골송환문제도 실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하노이 회담에서 "신뢰할 만한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혀 실현 불가능한 것들만 고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미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현재 교착 국면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고 미국의 태도 변화를 다시 촉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