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기업인들 "美 의회 설명회 소기 성과…美 기업 입주 적극 환영"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06.12 10: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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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 개성공단 재개 여론 조성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기념촬영 하는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과 개성공단 기업인들

미국 하원을 찾아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설득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미국 기업의 개성공단 입주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지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설명회를 마친 후 공단 재개에 강경했던 미국 의견을 누그러뜨리고 개성공단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려 했는데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래드 셔먼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서 좀 후퇴된 비핵프로그램 같은 것을 만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의원들이 설명회에서 개성공단 임금직불제나 북한의 대중 경제의존도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는 입장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은 개성공단에 대해 미 의회에 설명한 게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걸 시작으로 개성공단이 정치적인 문제에 의해서 열고 닫는 부분이 없기 위해서 개성공단에 미국 기업이 들어오는 걸 환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미 의회 설명회 개최와 관련해 정부에 사전 설명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하지 않았고 정부도 반대하지 않고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고 답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이 지난 10년간 가동했을 때 남북관계, 북미관계에 긍정 요소가 훨씬 많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서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며 다시 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원 설명회에는 셔먼 위원장과 주디 추, 한국계인 앤디 김 등 민주당 하원의원 3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대표단으로 김 회장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정기섭 개성공단 기업협회장 등 8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