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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내일 에콰도르전…"아시아의 자존심 건다"

<앵커>

내일(12일) 새벽이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정정용 감독은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폴란드에서 이정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준결승에 대비한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에 나선 선수들 얼굴에 피곤한 기색은 없었습니다.

세네갈전에 온 힘을 쏟아낸 뒤 교체됐던 이강인도 특유의 밝은 미소를 띠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미 스스로 세운 4강 목표를 달성한 정정용 감독은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말도 안 되지만 꿈같이 이뤄졌고, 지금은 '프라이드 오브 아시아',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내일 한번 싸워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팀입니다.

태극전사들은 '남미 챔피언' 에콰도르와 준결승에서도 우리의 강점인 체력으로 승부를 볼 계획입니다.

그동안 넣은 7골 가운데 6골을 후반에 몰아넣었을 정도로 뒷심이 좋았던 대표팀은 세네갈전 연장 혈투를 치른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체력 회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오성환/U-20 축구대표팀 피지컬 코치 : 경기가 끝나고 나서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나는 영양적인 것, 두 번째는 손상된 근육을 빨리 회복시키는 것인데, 체력적으로는 다음 경기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에콰도르만 넘으면 아시아 국가 최초로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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