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맨해튼 고층빌딩 옥상 헬기 불시착 사고…조종사 1명 숨져

유병수 기자 bjorn@sbs.co.kr

작성 2019.06.11 05:07 수정 2019.06.11 05:5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미국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 옥상에 헬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1시45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54층짜리 빌딩 옥상에 헬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맨해튼을 동서로 가르는 51번가와 52번가 사이에 위치한 건물로, 옥상에 별도의 헬기 이착륙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착륙 직후 화재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헬기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사고 시점 전후로 맨해튼 일대에는 빗줄기가 내리고 안개가 짙게 꼈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관광명소' 타임스퀘어에 맞닿은 지점이어서 자칫 대형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고 현장에서 "헬기가 강제로 빌딩 옥상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재는 신속하게 진압됐고, 빌딩 내부의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