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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침몰 유람선 오늘 인양…선체 수색 단계적 진행

<앵커>

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끌어 올리는 작업이 우리 시각으로 이르면 오늘(11일) 오후 시작됩니다. 선체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 실종자 수색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이르면 오늘 오전,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부터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시작됩니다.

사고 현장에선 선체 인양을 위해 선체 네 부분을 쇠줄로 감는 작업이 진행이 완료됐습니다.

잠시 뒤에는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사고 선박에 감은 쇠줄과 연결하기 위해 머르기트 다리를 향해 이동할 예정입니다.

인양을 위한 사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입니다.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되면 조타실과 갑판, 선실이 차례대로 물 밖으로 나오는 대로 선체 수색이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물속에서 기울어진 선체를 바로 세우고 물 밖으로 나올 때까지 무게 중심이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야 하는 만큼 정교한 크레인 조종이 필요합니다.

[정운채/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 이 크레인은 각 장력마다 미치는 장력이 얼마인지 자동으로 조절되는 시스템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안정성이 다소 불안하다.]

들어 올릴 때 내부 압력을 줄기 위해 13개의 유리창을 모두 깨뜨리고 내부 유실을 막기 위해 쇠막대로 막아 놓은 상태입니다.

선체 수색에 투입되는 대원들은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방역복을 입고 작업하게 됩니다. 또 인양 중에는 머르키트 다리와 강 양쪽 도로가 모두 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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