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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스마트폰' 의존 육아의 폐해…900도 고도 근시 된 2살 아이

900도 고도 근시 진단받은 2살 아이
스마트폰으로 육아하다가 2살 딸 시력을 망가뜨린 부모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은 장쑤성에 사는 2살 샤오만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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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만은 1살일 때부터 스마트폰을 갖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가 기기 사용을 엄격하게 통제하지 않은 데다가, 갖고 노는 몇 시간 동안은 딸이 얌전히 있는 것에 만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년 동안 꾸준히 스마트폰을 사용해 온 샤오만은 2살이 되면서 이상한 습관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화면을 보는 동안 눈을 자주 게슴츠레 뜨거나 이마를 찌푸렸습니다.

샤오만의 부모는 이 모습을 인지했지만 크게 신경 쓰거나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했습니다.
900도 고도 근시 진단받은 2살 아이
그 결과, 그들은 참혹한 진단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최근 병원에서 진행한 검진 결과 샤오만이 900도에 달하는 고도 근시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미 시력 손상이 심해 이전 상태로 돌이킬 수 없고, 앞으로 자라면서 근시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담당 의사는 "3살이 되기 전까지는 전자 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그리고 3살과 6살 사이 아이들도 하루에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부모들은 아이들의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즉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이고 얼굴을 찡그리는 등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봤다가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ina 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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