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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죽음에 대한 차분한 고찰…베르나르 신작 '죽음'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새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죽음'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국내 누적 판매 1천200만 부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간을 내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죽음'을 주제로 살해당한 주인공의 영혼이 '영매'와 함께 이승과 저승에서 진실을 파헤쳐 간다는 내용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죽음은 공포심을 불러오고, 미신을 믿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죽음을 우리 삶의 마지막 챕터 정도로 차분하게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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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 / 오익환, 김민웅, 김언호 / 한길사]

반민특위 와해 70주년을 맞아 '반민특위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묻는다'가 출간됐습니다.

1980~90년대 대학생 필독서였던 '해방 전후사의 인식' 출간 40주년 기념 기획으로 반민특위를 재조명한 것입니다.

왜곡됐던 한국 현대사의 핵심 고리인 반민특위를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민족정신 바로 세우기의 출발점이라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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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cm로 싸우는 사람' / 박영춘, 김정윤 / 몽스북]

우리나라 최초로 디자인 카드를 선보이며 문구 시장을 이끌어온 기업 바른손의 시작은 강원도에서 상경해 1970년 을지로 인쇄 골목에 자리를 잡은 금속 조각공이었습니다.

신간 '0,1cm로 싸우는 사람'은 '디자인'을 창업정신으로 내건 뒤 부도와 회생을 반복하는 가운데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온 바른손의 50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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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과 거래하는 법' / 오기현 / 한겨레출판사]

지난 20여 년간 28번 북한을 방문하고 80여 명의 관계자들과 100차례 이상 협상을 했던 북한 전문 베테랑 PD 오기현이 그간의 노하우를 녹여낸 책 '북한 사람과 거래하는 법'입니다.

북한 사람들의 독특한 의식구조를 파악하고, 최근 북한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장마당 세대'와 '돈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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