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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승차 공유 업체들…택시 갈등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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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아니지만 택시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들이 논란 속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외국처럼 이런 회사들한테 일종의 사회적 책임을 지워서 택시 업계하고 갈등을 줄이자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가능한 이야기인지 엄민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 어플로 도착지를 선정하고 호출하자 보라색 승합차가 옵니다.

기사가 함께 오는 승합차 대여 서비스, 파파입니다.

[승차공유 서비스 '파파' 운전기사 : ('타다'와는 뭐가 다른 거예요?) 글쎄요. 크게 다를 게 있을까요. (타다와) 거의 같은 구조라서… 운영하는 회사만 다른 거죠.]

택시와 승차 공유 서비스의 갈등이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타다'와 비슷한 승차공유 업체들이 신규 서비스에 들어가거나 이용자를 늘려가면서 택시기사들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일종/택시기사 : 택시 하고 싶은 사람 다 택시를 할 수 있게 아무나 그냥 신고제로 그냥 해서 하게 하면 되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택시는 기사 자격부터 요금, 운행구역까지 법 규제를 받고 여기에 법인이건 개인이건 면허를 사야 운행할 수 있는 만큼 경쟁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겁니다.

승객들의 불만에 대한 택시업계의 변화 노력은 필수겠지만 결국 규제 없이 시장에 진입하는 승차공유 업계의 상생 노력이 사태 해결의 열쇠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연학 교수/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 기금을 만들어서 보전해주는 것도 있고 외국의 경우에는 이런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를 또 선정을 해줍니다. 일정한 조건을 정해 가지고….]

우버가 이용횟수에 따라 택시 업계에 기금을 지원하는 '호주'나, 승차 공유를 합법화하면서 택시의 요금 규제를 풀어준 핀란드의 사례도 참고할만합니다.

우리나라도 승차공유 차량의 총량을 정부가 조절하면서 기존 택시의 면허를 단계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동행의 로드맵을 세우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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