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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실종자 8명 집중 수색…가족·생존자 상황은?

<앵커>

현장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인양은 인양대로 준비를 하면서 수색도 계속하고 있을 텐데 추가로 실종자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아직 없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지만 그제(6일) 이후, 한국인 실종자는 8명에 멈춰 있습니다.

실종자를 추가로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이곳 시간으로 아침 8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와 헝가리 구조대원들이 이곳 사고 현장에서 80km 떨어진 '두나 바로 시'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지역 근처에서 시신이 많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수색견 7마리도 데려갔습니다. 헝가리에서 3마리, 독일 민간단체에서 지원받은 4마리입니다.

함께 강을 거슬러 올라오면서 실종자를 찾고 있고 또 하늘에는 공중 수색 드론을 띄웠습니다.

<앵커>

이 기자 뒤쪽에서는 조금 전에 설명을 들은 대로 지금 인양 준비를 하고 있는거죠?

<기자>

조금 전 또 다른 파란색 바지선 한 척이 이곳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바지선 두 척 위에서 분주하게 인양 준비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와이어가 실이라면 바늘에 해당하는 유도 파이프를 배 밑에 집어넣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도 파이프 2개는 침몰 선체 밑을 통과해 물 밖으로 나와 있고 나머지 2개는 아직 물속에 있습니다.

<앵커>

그것 말고도 지금 준비할 게 많은데 특히나 배 이렇게 들어올릴 때 물이 한꺼번에 다 빠져나가지 않게 또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작업을 할 예정이죠?

<기자>

현재 창문에서 철제 기둥을 덧대고 파손된 문에는 그물망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오늘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준비 작업을 하는 과정 중에 시신이 물 위로 떠오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현재 하늘에는 헬기 그리고 물 위에는 경비정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침몰한 유람선에 시신이 남아 있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서 인양 후에 선체 내부를 어떻게 수색할지 우리 정부와 헝가리 정부가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 나고 지금 11일째인데 가족들이 참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이곳 부다페스트에는 47명의 가족이 있습니다.

어제부터 헝가리 경찰서에서 보관 중이던 사망자들의 소지품을 가족들에게 돌려주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모두 다 돌려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제 생존자 가운데 한 분이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 헝가리 경찰에 출석해서 사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생존자 7명의 추가 진술이 모두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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