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맞잡고 함께 삭발한 7살 친구들…가슴 뭉클한 사연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6.07 13:11 수정 2019.06.07 13: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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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애리조나주에 사는 7살 레이튼 양입니다.

지역 소프트볼팀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레이튼은 얼마 전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레이튼 어머니 : 레이튼의 배와 간, 폐에서 여러 개의 종양 덩어리들이 발견됐습니다. 병원에서 화학요법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병원 치료를 앞두고 레이튼은 마지막으로 친구들의 야구경기를 지켜본 뒤 머리를 삭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레이튼의 두 단짝 친구가 암 투병에 들어갈 친구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겠다며 함께 머리를 깎겠다고 나섰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레이튼과 친구들을 격려하는 가운데 세 소녀는 손을 꼭 맞잡고 함께 머리를 삭발했습니다.

[레이튼 친구 : 레이튼에게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좋은 친구이고, 레이튼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소식을 들은 레이튼의 소프트볼팀 코치도 머리를 깎았고, 다른 소프트볼팀 소년들도 레이튼을 응원하기 위해 머리를 깎았습니다.

[레이튼을 위해 삭발합시다.]

[레이튼 : (머리를 깎으니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너는 강하다, 너는 용감하다고 써진 팔찌도 차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용감합니까?) 그럼요, 용감합니다.]

힘든 암 투병 생활이 남아 있지만, 든든한 친구들의 응원과 격려가 7살 어린 소녀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