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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버블티' 광팬 14살 소녀가 '과유불급' 교훈 얻은 이유

[Pick] '버블티' 광팬 14살 소녀가 '과유불급' 교훈 얻은 이유
한 10대 소녀가 지나친 디저트 사랑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교훈을 얻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신츄데일리' 등 외신들은 중국 저장성 주지에 사는 14살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소녀는 복통을 호소하며 괴로워했습니다. 음식을 잘 먹지도 못했고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어해 결국 응급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복부 CT 사진을 찍어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소녀의 위와 장이 '버블티 펄'로 꽉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충격받은 담당 의사는 소녀에게 평소 버블티 소비 습관에 관해 물어봤고, 소녀는 "5일 전에 버블티를 마셨다"고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뱃속에서 발견된 수많은 펄은 하루아침에 쌓인 게 아니"라며 "실제로는 굉장히 자주 먹으면서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꽉 막힌 소화기관을 비워내기 위해 완하제를 처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장 씨는 "타피오카 녹말로 만들어진 펄은 쉽게 소화되지 않는다"며 "게다가 몇몇 가게에서는 쫀득한 식감을 위해 농후제를 넣는데,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inchew.com.my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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