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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도전' U-20 대표팀, "한 발 더 뛰어 세네갈 잡겠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 신화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이 결전지인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첫 훈련을 마쳤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지칠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세네갈에 맞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8강전에 대비한 첫 훈련의 초점은 체력 회복에 맞췄습니다.

세네갈보다 훨씬 멀리 이동한 데다 한일전까지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온 탓에 체력 부담이 극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네갈은 A조에서 초반 2연승으로 가장 먼저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8강 진출도 우리보다 하루 먼저 확정해 여유가 있습니다.

세네갈이 이번 대회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단 한 골만 내주며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여 주고 있지만, 정정용 감독은 우리 특유의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맞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딴 건 몰라도 상대보다 많이 뛰고 (많이 뛴) 데이터로 피파(FIFA)에 남을 수 있도록 아마 꾸역꾸역 올라갈 겁니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규혁은 비장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규혁/U-20 축구대표팀 수비수 : (감정이) 좀 북받쳐 오르기도 하고 항상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칠수록 더 똘똘 뭉쳐 승리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은 다시 한번 힘을 합쳐 36년 만의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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