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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 헝가리인 시신 추가 수습…수상 수색 강화

한국인 사망자 18명 · 실종자 8명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는 밤사이 시신 3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2구는 우리 국민이었고 헝가리 남성 시신도 1구도 수습이 됐습니다. 33명의 한국인 탑승객 가운데 구조된 7명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희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 남았습니다. 실종자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현지에서는 수상 수색이 더 강화됐습니다.

보도에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6일) 오전, 침몰 선박에서 5.8km 떨어진 수역에서 6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어 40km 떨어진 수역에서도 30대 한국인 여성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현재 이번 사고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사고 현장 4km 수역에서 경찰 경비정이 헝가리인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우리 구조대는 수온이 높아지며 시신이 추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상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조대원들이 배를 타고 강 하류로 내려간 뒤 수색을 진행했는데,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차량으로 하류 100km 지점까지 이동한 뒤 배로 옮겨 타 강을 거슬러 올라오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인접 국가에서 수색견들이 투입되고, 내일은 독일에서 수색견 5마리가 합류합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이미 (시신이)발견된 지역, 그리고 좀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견을 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물속에서 인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시신이 발견되고 있어서, 대원들이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도록 바지선과 지휘소 근처에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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