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직접 챙긴다…중국 '고사위기' 화웨이 구하기 본격화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06.07 05:0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시진핑이 직접 챙긴다…중국 고사위기 화웨이 구하기 본격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러시아 최대 통신사 모바일텔레시스템즈가 러시아 전역에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궈핑 순환 회장과 알렉세이 코르냐 최고경영자가 계약서를 들고 악수하는 순간 뒤에 앉은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소 띤 얼굴로 손뼉을 쳤습니다.

시 주석이 이번 계약식을 직접 챙긴 것은 미국의 제재로 고사 위기에 처한 화웨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같은 날 중국 정부는 차이나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들에 5G 영업허가를 내주면서 본격적인 5G 망 구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천문학적인 투자가 뒤따를 중국의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화웨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중국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화웨이 지원에 나선 것을 두고 위기에 처한 '화웨이 구하기' 행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네트워크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재기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차세대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5G 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