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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남은 실종자 9명…하류 수색 강화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사고 현장 하류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강 하류 쪽에 대한 수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6일) 오전, 침몰 선박에서 5.8km 떨어진 수역에서 6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어 40km 떨어진 수역에서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습니다.

나흘 동안 시신 11구가 수습되면서, 현재 이번 사고 한국인 사망자는 17명, 실종자는 9명입니다.

우리 구조대는 수온이 높아지며 시신이 추가로 떠오를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수상 수색을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조대원들이 배를 타고 강 하류로 이동해 수색을 진행했는데, 이동 시간을 줄이고 수색 시간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 육로로 하류 100km 수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시신이 발견된 4곳을 중심으로 다뉴브강을 거슬러 올라오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인접 국가에서 수색견들이 투입되고, 모레는 독일에서 수색견 5마리가 합류합니다.

[송순근/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이미 (시신이) 발견된 지역, 그리고 조금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견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물속에서 인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서 대원들이 언제라도 출동할 수 있도록 바지선과 지휘소 근처에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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