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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만나길 고대"…北 처형설에는 '金 감싸기'

<앵커>

지난해 이맘때쯤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또 미국과 협상을 맡았던 북한 간부들이 처형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감싸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자세한 내용 전합니다.

<기자>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협상을 하고 싶어하고, 저도 그와 협상을 하고 싶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그를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적절한 시점이라며 구체적 시기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협상 담당자들이 처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기사가 맞는지 모르겠다"며 의구심을 내보였습니다.

처형됐다고 보도된 사람이 살아 있지 않느냐며 김 위원장을 감싸는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사람들이 김정은 위원장을 즉각 비난하려고만 합니다. 그 사람이 처형됐다고 했는데, 전날 밤 극장에 나타났습니다. 처형되지 않은 겁니다.]

최근 공연장에 등장해 건재를 확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이는데 처형설이 나왔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혼동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 대화 의지를 밝혔지만, 이번에도 북한이 원하는 태도 변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비핵화 없이 제재 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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