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증권거래세 인하 1주일…거래대금은 오히려 감소

증권거래세 인하 1주일…거래대금은 오히려 감소
증권거래세 인하가 시행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증시 거래대금이 거래세 인하 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거래세가 인하된 지난달 30일부터 어제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 7천99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거래세 인하 전인 4월 30일~5월 29일의 일평균 거래대금 5조 4천360억 원보다 11.71% 감소한 수준입니다.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도 인하 직전 한 달간 4조 3천625억 원에서 인하 이후 3조 7천825억 원으로 13.30% 감소했습니다.

증권거래세는 지난달 30일 거래분부터 인하됐는데 코스피·코스닥 및 한국장외주식시장 주식의 거래세율은 종전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 내렸습니다.

금융당국은 거래세 인하로 증시 거래도 활성화되기를 바랐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효과를 못 보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시행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아 거래세 인하의 효과 여부를 아직 단정하기에는 다소 이르지만, 일단 인하 초기에 뚜렷한 반응을 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기업 실적 악화 등의 여파로 코스피가 2,100선에도 이르지 못하는 등 증시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거래세 인하 폭이 미미해 시장 반응이 냉담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식 1천만 원어치를 팔 때 이번 거래세 인하로 줄어든 투자자들의 세 부담액은 5천 원 수준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