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람선 침몰 사고 시신 3구 추가 수습…인양 작업 준비 전념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8일째였던 어제(5일) 사고 현장과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세 사람은 사고 유람선에 탑승했던 우리나라 60대 남성과 30~40대 여성 2명으로 확인됐고, 이제 실종자는 11명 남았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 20분, 사고 현장 수역에서 인양 준비를 하던 헝가리 잠수사가 침몰 선체에서 한국인 60대 남성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선미 쪽 유리창에서 발견됐습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팔이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유리창에서 팔이 발견돼서 찾은 것입니다.]

이어 사고현장에서 50km 떨어진 수역과 침몰 선박 근처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지난 사흘 새 강 하류에서 시신 4구, 침몰 선체와 주변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한국과 헝가리 잠수사들은 수중 수색을 멈추고 인양 작업을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은 중단됐지만 선박 5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강 하류를 따라 수상 및 공중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추돌사고를 일으킨 뒤에도 예정된 운항을 이어간 바이킹 시긴호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밤 부다페스트에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헝가리 사법당국에 바이킹 시긴호 승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