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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7구 수습, 5구 한국인 확인…본격 인양 준비 돌입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과 강 하류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시신 일곱구가 수습된 것입니다. 우리 구조대는 수중수색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인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에서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오전 9시 20분, 사고 현장 수역에서 인양 준비를 하던 헝가리 잠수사가 침몰 선체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선미 쪽 유리창에서 발견됐습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 팔이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유리창에서 팔이 발견돼서 찾은 겁니다.]

2시간 50분 뒤, 사고 현장에서 50km 떨어진 수역에서 헝가리 대테러센터 구조요원이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침몰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사흘 새 강 하류에서 시신 4구, 침몰 선체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최근 발견된 시신 2구가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한국인 사망자는 14명, 실종자는 12명이 됩니다.

우리와 헝가리 정부는 어제부터 수중수색을 중단하고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 중 발견되는 시신 수습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은 중단됐지만 선박 5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강 하류를 따라 수상 및 공중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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