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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저녁부터 '태풍급 비바람'…순간 시속 70km 예상

<앵커>

현충일인 내일(6일)은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기도 한데요, 날씨가 완전히 바뀌어서 지금까지의 폭염 대신 강한 비바람이 몰려오겠습니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까지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폭염주의보 속에 남부 내륙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대구와 합천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5.7도를 기록했고 내륙은 대부분 32도를 웃돌았습니다.

내일은 폭염이 주춤하는 대신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약해지는 소형태풍에 맞먹을 정도로 올해 가장 강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내일 저녁부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남부와 충남, 밤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 다른 지방에도 최고 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바람도 강해서 제주도와 남부에는 최고 시속 58km, 중부 지방에는 36k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지겠고 순간적으로 시속 70km가 넘는 태풍급 돌풍도 예상됩니다.

해상에는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고성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토사가 밀려 내려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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