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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꺾고 '신나는 춤판'…U-20, 36년 만의 4강 노린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물리치고 8강에 올랐습니다. 후반에 나온 오세훈 선수의 이 헤딩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승리의 기쁨을 충분히 만끽한 우리 젊은 태극전사들은 이번 주 일요일 새벽 36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폴란드에서 이정찬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목청껏 애국가를 부르며 의지를 다진 선수들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일본과 맞섰습니다.

일본의 공세에 아찔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행운과 함께 실점 없이 버텼습니다.

고케 유타의 골이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취소됐고, 미야시로가 찬 공은 골대를 맞고 튀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뒷심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잡아가던 우리 선수들은 후반 39분 마침내 0의 균형을 깼습니다.

최준이 올려 주고 193㎝ 장신 오세훈이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마무리했습니다.

두 고교 동창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1대 0 승리로 8강 진출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오세훈/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결승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꼭 우승해서 더욱더 국민께 감동을 전해주고 싶어요.]

[으아~]

[이겼다!]

라커룸에서는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고, 버스에서는 환희의 합창이 펼쳐졌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한 경기 한 경기가 앞으로는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가보는 데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전 끝까지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9일 새벽 8강전에서 세네갈을 꺾고 준결승 무대인 루블린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루블린(준결승전 장소) 또 오세요. 4강에서 또 만나요.]

우리는 세네갈보다 하루 덜 쉬고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36년 만의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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