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중 실종자 유실 방지 총력…2~3중 대비책 마련

정동연 기자

작성 2019.06.05 20:25 수정 2019.06.05 22: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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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양 작업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배를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혹시 배 안에 있을지 모를 실종자 시신이 흘러나갈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정부는 이중 삼중의 대비책을 마련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침몰 유람선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 선체 중간 출입문 쪽에 파손된 부분이 보입니다.

배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이곳을 통해 선내에 있을지 모를 실종자 시신이 흘러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양팀은 그래서 파손된 부분을 그물망으로 막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선실 유리창입니다. 윗부분 창은 작아서 실종자 유실 위험이 없는데 아래쪽 큰 창의 경우 인양 과정에서 깨지기라도 하면 큰일입니다.

인양팀은 그래서 작은 창은 미리 깨서 인양 과정에서 받는 압력을 줄이고 큰 창은 쇠막대나 체인으로 보강해 실종자 유실을 막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대비해도 유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와 헝가리 당국은 또 하나의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강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여러 대의 보트를 브이 자 대형으로 띄워 혹시 있을지 모를 유실에 대응토록 했습니다.

[송순근/주헝가리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선박 뒷면에 헝가리 측에서 여러 대의 고무보트나 경비정을 대기시켜 유사시 흘러나오는 시신을 바로 수습할 수 있도록.]

이중삼중으로도 막지 못한 실종자 유실이나 또는 이미 흘러내려 간 실종자들의 수색을 위해 다뉴브강 하류에서의 수상과 공중 수색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영상편집 : 박지인·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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