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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교통대란…용인시 '난개발 오명 벗기' 나섰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용인시가 대규모 유통시설에 따른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크게 강화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는 아파트 난개발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요즘에는 교통대란을 일으키는 대형 아웃렛이 골칫거리입니다.

용인시는 아웃렛 난개발을 막기 위해서 교통영향 평가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대형 아웃렛이 들어선 이곳은 주말만 되면 주변에서 몰려드는 차량들로 몸살입니다.

이 아웃렛 바로 옆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세계적인 브랜드의 가구 전문 아웃렛 등이 속속 들어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용인 시내에서 이 아웃렛 일대로 이어지는 주 연결도로는 왕복 2차선에 불과합니다.

주말만 되면 교통대란이 빚어지자 용인시가 부랴부랴 4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그 돈이 다 세금입니다.

용인시가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도시 건축 행정 개선책은 바로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일정 규모가 넘는 판매 운수 시설에 대해서는 통합심사를 하지 않고 교통 영향 평가항목을 별도로 떼어내 강도 높은 심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백군기/용인시장 : 그동안의 난개발 오명을 벗고 바람직한 친환경 개발을 유도해서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장례식장과 골프 연습장 같은 기피시설이나 대규모 건축물은 허가신청 정보를 사전에 공개해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허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녹지지역을 용도 변경해서 공동주택을 짓더라도 고밀도 개발은 못 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용인 수지구 등을 중심으로 기반시설도 없이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난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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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의 대표적인 교통 체증 지역인 유림동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용인시는 국도 45호선과 지방도 321호선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림로 2km 전 구간을 개통했습니다.

이 도로 덕에 용인시 포곡읍과 유림동 일대에서 용인시청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처인구 중심권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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