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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9세기의 '금지된 사랑' 뮤지컬로…'안나 카레니나'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볼만한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 7월 14일까지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9세기 러시아, 안나 카레니나는 남 부러울 것 없는 귀족 부인이지만, 젊고 매력적인 장교 브론스키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열정에 휩쓸린 안나는 가정을 버리고 사랑과 자유를 선택하고, 금지된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이 원작인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지난해 라이선스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강렬하고 세련된 음악과 화려한 안무, 황량하면서도 매혹적인 러시아의 겨울을 재현한 무대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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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로빈슨 크루소' / 16일까지 /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호기심 많은 소년 로빈슨 크루소가 캠핑을 떠났다가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로 가득 찬 거북섬에 고립됩니다.

소년은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해 집과 배를 만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다 가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잘 알려진 소설을 오늘날의 환경 문제와 연결한 가족 뮤지컬로 각색했습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무대와 의상, 악기들이 주제를 더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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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뼈의 기행' / 16일까지 /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70대의 노인 백준길이 평생을 벼르던 숙원사업에 나섭니다.

바로 어린 시절 이별해 임종도 못 지킨 부모님의 유골을 모셔오는 것, 하지만 백준길의 유골 이장 대작전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백하룡 작가가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쓴 연극 '뼈의 기행'은 생동감 넘치는 여정에 이민의 역사와 이산의 아픔까지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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