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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까지 1승 남았다"…'오세훈 결승골' 한국, 일본 꺾고 8강행

<앵커>

방금 보셨듯이 오늘(5일) 새벽 펼쳐진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 한일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에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후반 막판 결승골을 넣은 오세훈 선수였습니다. 이제 지난 1983년 4강 신화 재현까지는 딱 1승이 남았습니다.

첫 소식, 폴란드 루블린에서 이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 발이 빠른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오히려 결정적인 위기를 먼저 맞았습니다.

후반 5분,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 이광연이 쳐낸 공을 고케 유타가 받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비디오판독으로 앞선 상황의 오프사이드가 드러나며 노골이 된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다소 지루했던 전반과 달리 손에 땀을 쥐는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기회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일본 미야시로가 찬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팽팽한 분위기로 연장전 돌입이 예상되던 후반 39분, 오세훈이 번뜩였습니다.

193cm의 오세훈은 '고교 동창'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극적인 1대 0 승리로 6년 만의 8강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한데 엉켜 기쁨을 만끽했고, 교민들도 끝까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오세훈/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한일전이라서 더욱더 잘 준비했는데, 준비한 만큼 승리로 이렇게 돼서 너무나 기쁜 것 같아요.]

36년 만의 4강 진출까지 이제 딱 1승이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비엘스코 비아와로 이동해 9일 새벽 세네갈과 일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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