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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국당은 민생 포기당" vs 野 "청와대 심부름센터"

<앵커>

국회법상 임시국회 개원일을 사흘이나 넘겼지만, 국회 정상화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여야는 서로를 향해 "민생 포기당이다", "청와대 심부름센터다" 날카로운 반응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한국당을 '민생 포기당'이라며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고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 포기당'입니다. 경제와 민생은 말뿐이고, 정작 주장하는 것은 막말 퍼레이드와 자신들의 정략뿐입니다.]

한국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정상화를 촉구한 걸 두고, 국회 탓만 한다며, 여당을 넘어 청와대에 공격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하루라도 국회 탓을 안 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지 궁금합니다. 국회가 열린다 한들 과연 국회가 정상적 국회일지, 청와대 심부름센터가 될지….]

국회는 꽉 막힌 가운데, 여야 대표들은 각자도생하는 모습입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경제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해 사실상 '정책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현충일을 앞두고 광복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향에 있어 '합의처리를 노력한다'에서 한발 물러나,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문구를 한국당이 받아들이면 모든 걸 수용하겠다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이런 뜻을 한국당에 전달했는데, 한국당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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