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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리랑 아라리요" 다뉴브강 울려 퍼진 추모의 선율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엿새째인 어제 (3일) 저녁 7시, 사고지점 바로 위인 머르기트 다리에 헝가리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자 참가자 일부는 눈물을 흘렸고 서로 끌어안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토마스 치스마지아 씨는 지난해 12월 아리랑을 변주한 노래로 합창 공연을 했었다며 사고 이틀 후 합창단원들과 뜻을 맞춰 추모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NS를 통해 추모 행사에 참여한 일반 참가자들도 합창단에서 준비한 작은 영문 악보를 손에 들고 목소리와 마음을 보탰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들의 귀환을 빌며 추모의 마음을 보탠 헝가리 시민들, SBS뉴스에서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AP·연합뉴스,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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