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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 4명 잠수 시작…성과 없으면 목요일 인양 검토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소식입니다. 그동안 물살이 거세고 강 수위가 높아서 하지 못했던 수중 수색 작전을 오늘(3일) 시도합니다. 만약 실패하면 오는 목요일쯤, 선체 인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는 우리 구조대가 수중 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색에 앞서 현지 시각으로 아침 8시, 우리 시간 오후 3시부터 우리와 헝가리 잠수사 4명이 잠수를 시작했습니다.

직접 몸으로 유속 등을 느끼며 선체에 진입할 수 있겠는지 상황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우리 정부가 사전설명회를 하고, 11시에는 헝가리 정부와 함께 합동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만약 수중 수색 성과가 없다면, 이르면 오는 목요일쯤 가라앉은 유람선에 줄을 걸어 들어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송순근/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 실패를 하게 되면 빠르면 목요일, 늦으면 일주일 정도 기다려서 인양하는 것으로 헝가리에서는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사고 지역에서 하류로 14㎞ 지점에서는 모자와 슬리퍼 등 유실물 6점이 발견됐습니다.

1차 감식 결과 한국인 관광객 소지품이 아닌 것으로 나왔지만, 모자에서는 머리카락이 나와 정부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헝가리 경찰청 대테러본부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다뉴브강 유역에서 유실물 등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헝가리 국민에게 당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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