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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우승 후보 꺾고 '죽음의 조' 돌파…16강은 '한일전'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선수들보다 두 살 어린, 
이강인 선수가 반짝 빛났습니다. 사흘 쉬고, 다음 주 화요일 밤 지나서 수요일 새벽에 16강전을 치르는데, 상대가 일본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태극전사들은 온 힘을 쏟아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전진 배치된 18살 막내 이강인이 193cm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과 선제골을 합작했습니다.

전반 42분 이강인이 자로 잰 듯 정확하게 배달한 '택배'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후반 12분에는 조영욱이 날아 올랐습니다.

정호진의 크로스 타이밍에 맞춰 수비 뒤로 잽싸게 파고 들어가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자 이광연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으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습니다.

후반 막판 한 골을 내준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남아공과 비긴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3위로 밀어내고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정정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경기 운영을 퍼펙트(완벽)하게 해줬습니다. 우리가 이 발판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16강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은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고

[오 필승 코리아~]

라커룸에서도 한껏 흥에 취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4일 밤 B조 2위인 숙적 일본과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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