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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으로 유인…성매매 미끼 돈 뜯으려던 10대들 입건

채팅앱으로 유인…성매매 미끼 돈 뜯으려던 10대들 입건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남성에게 성매매를 제안한 뒤 협박해 돈을 뜯으려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6살 박 모 군 등 남학생 4명과 여학생 2명 등 10대 청소년 6명을 공동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10대들은 지난달 26일 랜덤 채팅 앱에서 만난 26살 대학생 A씨에게 성매매를 제안해 고시텔로 불러들인 뒤 돈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고시텔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른 A씨는 문이 열리자 안에 남성 일행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달아나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한 뒤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10대들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돈을 빼앗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A씨는 "실제 성매매할 의도는 없었다"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에서 성매매 관련 혐의점이 발견되면 A씨도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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