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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애쉬튼 커쳐, 18년 전 살인사건 목격자로 법정에 선 까닭?

배우 애쉬튼 커쳐, 18년 전 살인사건 목격자로 법정에 선 까닭?
배우 애쉬튼 커쳐(42)가 2001년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법정에 섰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애쉬튼 커처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한 여대생의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사건은 18년 전인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애쉬튼 커쳐는 당시 패션 디자인 스쿨에 재학 중이던 애슐리 엘러린(사망 당시 22세)과 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엘러린의 자택을 찾았다가 우연히 사건 현장의 모습을 목격했다.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선 애쉬튼 커쳐는 "살인사건 벌어진 당일인 2001년 2월 22일 저녁, 엘러린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집에 찾아갔다. 약속시간에 한참 늦어 집에 도착했을 때 방에 불이 켜져 있었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는 "문을 두드려도 답이 없어서 창문 안을 유심이 살펴봤고 바닥에 적포도주 흘린 자국 같은 것을 봤다."면서 "당시에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약속시간에 늦어서 엘러린이 이미 친구와 함께 외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엘러린은 사망 다음날인 23일 자신의 자택에서 47차례 칼에 찔려 숨진 채로 룸메이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2명을 살해하고 한명을 살해 미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클 가르기울로(43)를 엘러린의 살해범으로 지목하고 2008년 체포했다. 하지만 가르기울로는 엘러린의 살해혐의에 대해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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