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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對美 반격 본격화하나

"中,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對美 반격 본격화하나
미·중 무역갈등이 증폭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대두 수입국이며 대부분은 사료용으로 사용합니다.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 맞서 희토류의 대미 수출제한을 거듭 시사하는 가운데 미국 농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두 카드'를 먼저 꺼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곡물 수입업체들은 당국으로부터 '미국산 대두를 계속 수입하라'는 지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미·중 무역협상이 일시 중단된 만큼 당분간 미국산 대두 수입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복수의 관계자는 전망했습니다.

이들 수입업체는 다만 기존에 구매한 물량에 대해선 취소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중 정상이 지난해 12월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로, 중국은 미국산 대두 약 1천300만t을 사들인 것으로 중국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이어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이 지난 2월 "중국이 미국산 대두 1천만톤을 추가 구매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지만, 이 구매는 중단된 상태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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