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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 지만원, 억대 손해배상금 물어내

'5·18 왜곡' 지만원, 억대 손해배상금 물어내
5·18 기념재단 등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왜곡된 주장을 퍼트린 지만원 씨로부터 3년 2개월 만에 억대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냈습니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22일 손해배상 선고 금액과 이자를 포함해 모두 1억 8백만 원을 5월 단체 등 피해 당사자들에게 냈습니다.

지씨는 2016년 3월 15일 '뉴스타운 호외 1,2,3호'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군 특수부대의 배후 조종에 따라 광주 시민들과 북한이 내통하여 일어난 국가 반란 폭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5월 단체 등 당사자들은 지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해 2017년 8월 11일 8천2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뤄오던 지씨는 최근 5·18기념재단 측이 은행 계좌와 사무실 집기류 등에 대한 압류 조치를 하자 배상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소송은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씨가 사과를 하면 그것으로 끝날 일이었다"며 "하지만 지씨가 끝까지 사과하지 않아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왜곡 세력들에게는 무거운 경고이자 경종을 울리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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